인공지능(AI) 기능 도입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알파벳(나스닥:GOOG)(나스닥:GOOGL)이 AI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프로토타입을 수요일 공개했다.
구글의 마리너
'프로젝트 마리너'는 구글의 제미니 2.0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브라우저 내에서 작동하는 AI 프로토타입이다.
아직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이 실험적 크롬 확장 프로그램은 '강력한 다중 모달 이해 및 추론 능력을 결합'하여 사용자의 작업을 자동화한다. 구글은 마리너가 '복잡한 지시를 따르고 여러 웹사이트에 걸쳐 추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로모션 영상에서는 이 도구가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있는 회사명을 이용해 인터넷을 검색하여 해당 회사들의 연락처 정보를 찾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도구는 웹을 검색할 때 사용자에게 그 추론 과정을 보여주지만, 사용자 브라우저의 백그라운드에서는 작동할 수 없다.
구글은 개발자들과 협력하여 이 도구의 속도를 높여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마리너가 실수를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도구에 관심 있는 사용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테스터'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시장 영향
빅테크 기업들이 AI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이 기술이 얼마나 유용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AI가 명확한 '킬러 유스케이스'를 찾기 전까지는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기술 전체의 가치를 입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과거의 킬러 애플리케이션 사례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셀과 애플의 아이튠즈가 있다.
- 애플, iOS 18.2로 생성형 AI 강화... 아이폰에 젠모지,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