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IT 기업들 시총 18조2000억달러 돌파... 애플·알파벳 등 5개사 사상 최고치 경신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거대 IT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사상 최대인 18조2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7개 기업 중 애플(NASDAQ:AAPL), 알파벳(NASDAQ:GOOGL), 아마존(NASDAQ:AMZN), 메타플랫폼스(NASDAQ:META), 테슬라(NASDAQ:TSLA) 등 5개사가 11일(현지시간) 주식 거래에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글로벌 증시를 장악하고 2024년 강세장을 이어갔다.

이 그룹의 시장 성과를 추적하는 라운드힐 매그니피센트 세븐 ETF(NYSE:MAGS)는 이날 2.8%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테슬라 주가는 2021년 11월 기록한 최고치를 넘어섰다. 테슬라는 미국 대선 이후 67% 상승했는데, 이는 소프트웨어 회사와 같은 혁신적 확장성 때문이다.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 에드 야르데니는 1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테슬라는 원격으로 차량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어, 확장성과 성장성 면에서 자동차 제조업체보다는 매그니피센트 7의 다른 기술 기업들과 더 유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알파벳이 4.63%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끈 반면, 애플은 보합세를 보였다.

이들 기술 대기업은 올해 들어 평균 67.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111.7%의 기록적인 평균 수익률에 이은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NYSE:MSFT)와 엔비디아(NASDAQ:NVDA)만이 이날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연초 대비 182%라는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매그니피센트 7 중 최고 성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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