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역사상 가장 성공한 투자자 중 한 명으로 오랫동안 존경받아 왔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그의 현재 순자산은 1430억 달러로, 세계 부자 순위 10위에 올라 있다.
지난 8월 94세 생일을 맞은 이 투자의 전설은 한때 "버크셔에는 특이하게도 많은 주주들이 우리 회사를 저축계좌처럼 여기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20년, 30년 또는 40년 전에 돈을 넣어두면 우리가 그들을 위해 보유하고 재투자하지만, 그들에게는 저축계좌와 같은 것"이라며 "나 역시 내 주식을 그렇게 본다"고 덧붙였다.
버핏은 위험이 무지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그는 초보 투자자들에게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에만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수년간 버핏은 기술주의 가치를 평가할 줄 몰랐기 때문에 이를 피했다. 2016년에 이르러서야 그는 애플에 투자했다. 그는 "이해할 수 없는 사업에는 절대 투자하지 말라"고 한 적이 있다.
버핏의 저축 방식은 검소하면서도 전략적이다. 아침 식사에 3.17달러도 쓰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경제 호황기에 현금을 모았다가 침체기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00년대 초와 2008년에 그가 현금을 비축한다고 비판받았지만, 그는 이 준비금을 경제 침체기에 저평가된 기업을 사들이는 데 사용했다.
그는 "10년에 한 번씩 경제의 하늘에 먹구름이 끼고 잠시 황금비가 내릴 것"이라며 "그런 폭우가 쏟아질 때는 찻숟가락이 아닌 대야를 들고 밖으로 달려 나가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버핏은 경력 초기에 낮은 가격표가 항상 좋은 거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배웠다. 그는 이전에 할인된 가격의 평범한 기업보다는 적정 가격의 우수한 기업을 매수하라고 권장했다.
"훌륭한 기업을 적정 가격에 사는 것이 평범한 기업을 훌륭한 가격에 사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그는 조언한다.
오마하의 현인은 주식을 사기 위해 돈을 빌리는 것에 강력히 반대한다. 시장 변동성이 레버리지 포트폴리오에 큰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신뢰할 만한 주식인 버크셔 헤서웨이조차도 10년에 한 번씩 큰 하락을 겪었다. 그는 부채가 시장 변동 시 판단을 흐리게 하여 잘못된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필요하지 않은 것을 얻기 위해 가지고 있고 필요한 것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버핏은 말한다.
버핏은 종종 복리의 엄청난 힘과 투자에서의 인내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그는 이러한 사고방식을 자신이 투자하는 기업에 적용하여 단기적 전망 대신 20~30년에 걸친 잠재력을 평가한다.
그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시간은 훌륭한 기업의 친구이자 평범한 기업의 적이다."
사진: 플리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