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암호화폐 비전을 반영하듯 텍사스주에서 전략적 비트코인(CRYPTO: BTC) 준비금 조성을 제안하는 법안이 목요일 제출됐다.
주요 내용텍사스주 공화당 지오바니 카프리글리오네 의원이 제출한 이 법안은 '텍사스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법'으로 불리며, 주 재무부 내 비트코인만을 금융자산으로 보유하는 특별 기금 설립을 제안했다.
법안에 따르면 모든 비트코인은 최소 5년간 보유되며, 이후 감사관의 지시에 따라 매각, 전용 또는 다른 자산으로 전환될 수 있다.
제안된 법안의 한 부분은 "의회는 비트코인을 주의 재정 탄력성을 높일 전략적 잠재력을 지닌 가치 있는 디지털 자산으로 인식한다"고 명시했다.
텍사스주는 미국의 비트코인 채굴 허브로 알려져 있으며, 라이엇 플랫폼스와 MARA 홀딩스 같은 채굴 대기업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시장 영향이번 움직임은 연방 차원에서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개념이 힘을 얻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이러한 기금의 잠재력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암호화폐로 무언가 대단한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동료인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와이오밍주)은 이미 연방 차원에서 재무부가 5년에 걸쳐 100만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최소 20년간 보유하도록 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이번 움직임은 지난달 펜실베이니아주가 주 보유 암호화폐 준비금을 고려한 데 이은 것이다. 첫 법안인 펜실베이니아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금법은 주 재무부가 70억 달러 규모 준비금의 최대 10%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가 동향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37% 하락한 9만9483.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