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성 높은 투자자 피터 린치가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10계명'을 공개했다. 그는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펀드매니저로 탁월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유명하다.
주요 내용
린치는 1977년부터 1990년까지 피델리티의 매걸란 펀드를 연평균 29.2%의 수익률로 운용했다. 그는 1997년 연설에서 자신의 투자 통찰력을 공유했다.
린치는 무엇보다 주식 뒤에 있는 기업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1살 아이에게 2분 내로 왜 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 설명할 수 없다면, 그 주식을 보유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원칙은 워렌 버핏의 투자 접근법과 맥을 같이 한다. 버핏은 자신이 이해하고 전문 분야에 속하는 것에만 투자한다.
린치는 연설에서 "11살 아이에게 2분 내로 왜 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 설명할 수 없다면, 그 주식을 보유해서는 안 된다. 주식 시장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주식 뒤에 있는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것이다. 이것이 버핏이 자신이 이해하고 역량 범위 내에 있는 것에만 투자하는 이유다. 나는 던킨 도너츠, 스톱 앤 샵 같은 것을 사서 돈을 벌었다"고 말했다.
또한 린치는 경제를 예측하는 개념을 거부했다. 그는 자신을 '상향식' 투자자로 규정하며, 기업과 산업 분석을 통해 개별 주식에 집중한다. 그는 금리나 경제를 예측하려는 시도는 무의미하다고 믿는다.
그는 "금리나 경제를 예측하려는 것은 헛된 일이다. 경제에 연간 13분을 쓴다면 10분은 낭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린치는 투자에 있어 인내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월마트의 경우 상장 10년 후에 주식을 샀어도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투자는 마라톤이지 단거리 경주가 아니며, 주식을 서둘러 사야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린치는 월마트 주식 옵션에 대해 말하면서 "월마트가 1970년에 상장한 지 10년 후에도 미국 전역에서 15%의 점유율만을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전국으로 확장할 수 있는 충분한 여지가 있다고 가정할 수 있었지만, 성공이 보장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은 이미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영향
린치의 원칙은 초보 투자자와 경험 많은 투자자 모두에게 가치 있는 지침이 된다.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개별 주식에 집중하며, 인내심을 실천하는 것을 강조하는 그의 접근법은 버핏과 같은 성공한 투자자들의 전략과 일맥상통한다.
이러한 원칙들은 성공적인 투자가 빠른 승리가 아니라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임을 투자자들에게 상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