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전 CEO 에릭 슈미트 "AI 드론이 미래전쟁의 핵심... 하지만 `의미 있는 인간 통제` 필요"

구글 전 CEO 에릭 슈미트가 인공지능(AI) 기반 드론이 미래 전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자율무기가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인간의 감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슈미트는 지난 금요일 PBS와의 인터뷰에서 전통적인 전장 배치 방식을 "구식"이라고 지적하며 "의미 있는 인간 통제"를 갖춘 AI 네트워크 드론 전쟁에 대한 그의 비전을 설명했다.

그는 "명백히 전쟁은 끔찍하지만, 올바른 모델은 인력을 후방에 배치하고 무기를 전방에 두되, 이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AI로 제어하는 것"이라며 "미래의 전쟁은 AI와 다양한 종류의 네트워크 드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슈미트의 이러한 발언은 그의 드론 스타트업 '화이트 스토크'가 러시아와의 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인 항공기를 공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지난 8월 스탠퍼드 강연에서 슈미트는 이 벤처를 통해 "합법적인 무기 거래상"이 되었다고 인정한 바 있다.

AI 전쟁 능력에 대한 추진력은 미군의 전투 준비 태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시급성을 더해가고 있다. 이전 포린 어페어스 기사에서 슈미트와 전 합참의장 마크 밀리는 미군이 중국과 러시아 같은 잠재적 적국들과의 드론 중심 분쟁에 여전히 준비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국가안보보좌관 후보인 마이크 월츠는 일요일 CBS 뉴스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여러 주에서 목격된 의문의 드론 사례와 관련해 "우리 기관들의 공백"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 개념을 확장해 드론 방어 능력을 포함시킬 것을 주장했다.

트럼프의 정부 효율성 부서 공동 책임자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는 특히 록히드마틴의 F-35 전투기와 같은 전통적인 군사 프로그램을 강하게 비판했다. 머스크는 동기화된 드론 군집의 영상을 공유하며 X에 "한편 일부 바보들은 여전히 F-35 같은 유인 전투기를 만들고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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