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ASDAQ:NFLX)가 크리스마스 NFL 경기 중계를 앞두고 실시간 이벤트 효과로 주가 상승 여력이 더 있다고 분석가들이 전망했다.
넷플릭스 분석
오펜하이머의 제이슨 헬프스타인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에 대해 '아웃퍼폼'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825달러에서 1,06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분석가 견해
헬프스타인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가 스트리밍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실시간 이벤트를 통한 수익화 가능성이 높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투자자 보고서에서 "넷플릭스는 주류 미디어 기업 중 유일하게 투자 가능한 주식"이라고 강조했다.
헬프스타인은 넷플릭스의 경쟁사들이 "계속해서 약화되고 있다"며, 이는 넷플릭스의 이탈률 개선과 콘텐츠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폴-타이슨 복싱 경기와 유사하게 NFL 크리스마스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4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 투자 심리를 고조시킬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가 더 크고 우수한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어 경쟁사들보다 낮은 이탈률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의 이탈률은 약 2%로, 업계 평균인 6%보다 훨씬 낮다. 업계 평균 이탈률은 2021년 4%에서 더 많은 기업들이 스트리밍 시장에 진입하면서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는 컴캐스트(NASDAQ:CMCSA)와 파라마운트 글로벌(NASDAQ:PARA)(NASDAQ:PARAA)의 NFL 및 올림픽 콘텐츠가 스트리밍 구독자 증가로 이어졌지만, 2개월 취소율이 각각 30%와 35%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라이브러리가 더 강력한 고객 유지율을 이끌어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헬프스타인은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 타이슨과 제이크 폴의 복싱 경기는 1억 800만 가구가 시청해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사임 이후 슈퍼볼을 제외한 최대 실시간 이벤트 시청률을 기록했다.
헬프스타인은 넷플릭스의 크리스마스 NFL 경기가 복싱 경기의 시청률을 넘어서지는 못하겠지만, 각각 7,500만 달러, 총 1억 5,000만 달러의 광고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넷플릭스가 크리스마스 경기 중계권에 1억 5,000만 달러를 지불했다는 언론 보도를 근거로 이 경기들을 "무료 가입자 유치 도구"라고 평가했다.
"이제 실시간 이벤트가 광고 티어의 더 강력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역량이 구축되면 광고주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그는 넷플릭스가 향후 연간 10개의 실시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가정할 때, 이벤트당 2억 2,300만 달러를 기준으로 연간 22억 달러의 광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따라서 강력한 구독자 유치 도구 외에도 실시간 이벤트 광고가 넷플릭스에 상당한 추가 수익이 될 수 있다"고 헬프스타인은 말했다.
그는 새로운 행정부 하에서 미디어 업계의 통합이 넷플릭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요소라고 언급했다. 이는 콘텐츠 경쟁 감소와 더 나은 마진을 의미할 수 있다.
"우리는 넷플릭스가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경쟁사들보다 더 효과적으로 수익화하는 데 있어 명확한 우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지배력이 계속될 것으로 믿는다"고 헬프스타인은 강조했다.
주가 동향
넷플릭스 주가는 월요일 0.2% 상승한 921.28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461.86달러에서 941.75달러이다. 넷플릭스 주가는 2024년 들어 현재까지 9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