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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업계를 뒤흔들 대형 재편이 추진되고 있다. 일본 경제지 니케이 신문은 17일(현지시간) 닛산자동차와 혼다자동차가 지주회사 체제 아래 합병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합병에는 미쓰비시자동차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니케이 보도에 따르면, 닛산-혼다-미쓰비시 연합이 성사될 경우 연간 자동차 판매량이 8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자동차(1120만 대)와 폴크스바겐(920만 대)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닛산과 혼다 측은 이날 합병설에 대해 "협력 기회를 모색 중이지만 아직 최종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초 부품과 소프트웨어 공유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 합병설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합병 추진은 닛산이 직면한 여러 도전과 맞물려 있다. 닛산은 수익성 악화와 함께 2018년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의 스캔들 이후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테슬라와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맞서 전기차 라인업 확대 압박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소식에 투자자들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화요일 미국 시장 마감 기준 혼다의 미국 상장 주식은 0.96% 상승한 25.26달러를 기록했고, 닛산의 장외 주식은 무려 11.46% 급등해 5.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