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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델리즈 인터내셔널(나스닥: MDLZ)이 AI를 활용해 레시피 개발 속도를 높이고 맛 개선에 나섰다.
주요 내용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몬델리즈는 2019년부터 소프트웨어 컨설팅 업체인 포킨드(현 소트웍스 소속)와 공동 개발한 AI 도구를 운영 중이다.
이 AI 도구는 몬델리즈 R&D팀을 지원해 맛, 향, 외관 등 원하는 특성에 맞춰 레시피를 생성한다. 또한 원재료 비용, 환경 영향, 영양가도 평가한다.
AI는 이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배합을 제안하는데, 이는 과거 시행착오에 의존하던 방식을 대체했다. 몬델리즈는 AI 기반 개발이 인간의 시식 평가를 거치긴 하지만, 제품 테스트와 생산 시험 속도를 4~5배 높였다고 밝혔다.
몬델리즈의 섹션 매니저인 케빈 왈렌스타인은 "핵심은 더 빨리 목표에 도달한다는 것"이라며 "소비자가 X라는 맛을 원한다면, 우리는 그 맛이 날 때까지 계속 반복한다... 더 효율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도구는 7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사용됐으며, 글루텐 프리 골든 오레오 같은 신제품 출시와 기존 제품 레시피 개선으로 이어졌다.
몬델리즈는 오레오와 칩스어호이 외에도 리츠 크래커, 캐드버리 초콜릿, 클리프 바, 트리스킷, 테이트 쿠키, 토블론 등 인기 스낵을 생산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몬델리즈는 AI의 혁신 범위를 신중하게 제한하고 있다. 초기 버전의 AI는 데이터가 부족해 이상한 제안을 하기도 했다.
왈렌스타인은 "베이킹소다가 매우 저렴한 재료라서 AI가 베이킹소다 함량이 매우 높은 쿠키를 만들려고 했는데, 이는 전혀 맛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각 스낵의 핵심 정체성을 지키는 브랜드 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장 영향
식품 생산에 AI를 도입하는 것이 항상 순조로운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올해 1월 인스타카트의 AI 레시피는 특이하고 종종 먹음직스럽지 않은 결과물로 화제가 됐다.
한편 몬델리즈는 제품 개발뿐 아니라 마케팅에도 AI를 활용하고 있다. 회사는 구글의 베오 비디오 생성기를 이용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이달 초 오레오 제조사는 허시와의 합병을 타진했으나, 허시는 여전히 인수하기 어려운 대상으로 남아있다.
몬델리즈의 최근 분기 유기적 매출은 5.4% 증가했으며, 조정 후 총이익은 11.2% 상승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화요일 몬델리즈 주가는 0.24% 하락한 61.34달러를 기록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0.42% 추가 하락했다. 연초 이후 몬델리즈 주가는 16.9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