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낮춰야... "2025년 큰 폭 인하 어려워"

이번 주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저명한 투자 전문가가 2025년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낮춰야 한다고 경고했다.

유명 테슬라 투자자이자 거버 가와사키 웰스 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CEO인 로스 거버는 17일(현지시간) 금리 인하가 진행되겠지만 예상보다 속도가 더딜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거버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겠지만 2025년에 많은 인하가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말라"며 "경제가 다시 가속화되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3%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 금리 인하 확률이 95.4%에 달한다. 이는 9월 50bp, 11월 25bp 인하에 이은 세 번째 연속 인하가 될 전망이다.

최근 경제 지표는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11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7%, 전년 대비 3.8% 증가해 예상을 뛰어넘었다. 이는 2023년 12월 이후 가장 빠른 증가 속도다. 이러한 경제 회복세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우려는 연준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거버는 금리 인하 속도가 더딜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이는 좋은 소식이다.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훨씬 좋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블룸버그 설문 조사에 따르면 연준 정책 입안자들은 2024년에 3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2025년 12월까지 연방기금금리가 3.5%-3.75%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제 관심은 연준의 경제전망 요약(SEP) 업데이트와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쏠리고 있다. 이를 통해 2025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중요한 신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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