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매수 환경 개선으로 2025년 실적 반등 기대

MSCI Inc(NYSE:MSCI)는 최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매수 측면의 구매 여건이 개선되기 시작하면서 "2025년에는 전반적인 유기적 매출 성장이 재가속화되고 MSCI 주가에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조지 통 애널리스트는 MSCI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617달러에서 723달러로 올렸다.

MSCI 투자의견

통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펀드의 액티브 운용사 자금 유출이 3분기를 기점으로 안정화됐으며, 미국 대선 이후 정책 관련 순환매로 인해 미국 액티브 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신규 펀드 결성의 긍정적 모멘텀이 2025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대형 기술주 외 섹터로 주가 상승세가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 애널리스트는 "2025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유기적 매출 성장도 재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이유로 "대선 이후 미국에서 ESG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펀드 매니저들이 트럼프 정책 환경에서도 순풍을 받을 전략에 집중할 것"이라는 점과 "EU의 지속가능금융공시규정(SFDR)에 따른 규제 순풍으로 ESG 주식형 펀드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매수 측 여건이 개선되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MSCI 주식에 매력적인 상승 잠재력이 있다"며 "2025년과 2026년 주당순이익(EPS) 성장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확장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가 동향

MSCI 주가는 수요일 발표 당시 0.63% 상승한 615.3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