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지원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18일 분산형 금융 프로토콜 에테나 랩스(CRYPTO: ENA)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내용
에테나 랩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향후 프로토콜에서 보상형 스테이블코인인
에테나 스테이크드 USDe(CRYPTO: sUSDe)를 담보자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에테나 랩스는 "이 제안이 통과되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사용자들은 sUSDe 보상과 WLF 토큰 보상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에테나는 이른바 합성 스테이블코인인
USDe를 발행한다. USDe는
테더(CRYPTO: USDT)나
USD 코인(CRYPTO: USDC) 같은 다른 달러 페그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전통 금융 시스템의 지원에 의존하지 않는다.
이번 제휴 발표 후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25만 달러 상당의 ENA 토큰을 매입했다. 11월 30일 이후 총 741,681 ENA 토큰을 매입했으며, 이는 현재 시장 가격으로 823,265달러에 해당한다.
시장 영향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지난 9월 사용자들이 암호화폐를 대출하고 빌리며 이자를 얻을 수 있는 분산형 자금 시장으로 출시됐다.
이 프로젝트는 트럼프와 그의 가족이 열정적으로 홍보했으며, 대통령 당선인과 연관된 회사인 DT Marks DEFI, LLC가 프로토콜 수익의 75%를 받게 된다.
최근 이 프로토콜은
트론(CRYPTO: TRX) 창립자인
저스틴 선을 3,000만 달러 투자에 이어 고문으로 영입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작성 시점 기준 ENA는 지난 24시간 동안 1.86% 상승한 1.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반적인 시장 하락세 속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몇 안 되는 토큰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