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투자사 CEO "애플·테슬라, 밸류에이션 과도...장기적 성장 잠재력은 갖췄다"

하워드 찬 커브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벤징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낙관론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찬 CEO는 애플과 테슬라 같은 기술 선도 기업들이 강력한 펀더멘털을 보유하고 있지만 밸류에이션은 "과도하게 높다"고 지적했다.

애플과 테슬라는 기술 혁신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여겨지지만, 최근 투자자들의 면밀한 조사를 받고 있다. 찬 CEO는 이들이 각자의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높은 밸류에이션과 관련된 위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벤징가에 "애플의 최근 AI와 증강현실 집중이 주목받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지속 가능하게 확장할 수 있는 능력을 신중히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의 전기차 분야 급속한 성장은 부인할 수 없지만, 기존 자동차 업체와 신규 진입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덧붙였다.

찬 CEO는 두 거대 기업에 대해 중요한 점을 강조했다. "조정은 언제 일어날지가 문제이지, 일어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잠재적인 세금 영향과 재진입 타이밍의 어려움을 이유로 기술 섹터에서 완전히 빠져나오는 것은 권장하지 않았다.

다각화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찬 CEO는 자사의 커브 테크놀로지 타이턴스 셀렉트 ETF(KQQQ)를 추천했다. 그는 이 ETF가 "상승장에서는 모멘텀 가중치를, 하락장에서는 수익 창출을 균형 있게 다룬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략은 애플과 테슬라 같은 기술 리더 기업들에 대한 노출을 유지하면서도 위험을 완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여전히 강력한 성장 분야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거대 기업들이 추가적인 국제 확장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찬 CEO는 AI 중심 기업들에 대해서도 비슷한 수준의 신중한 낙관론을 보이며, 이들이 직면한 "성과 달성 위험"을 강조했다.

찬 CEO는 애플과 테슬라의 성장 궤도가 광범위한 AI 하드웨어 섹터와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그는 "반도체 제조업체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자본 지출 증가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러한 추세는 AI, 전기차, 자율주행 분야에서 애플과 테슬라의 혁신 파이프라인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 동향: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시간외 거래에서 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