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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비만 위기 대응책, 머스크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간 의견 충돌... 트럼프 영향력 쟁탈전 양상

    Maureen Meehan 2024-12-20 08:43:00
    미국 비만 위기 대응책, 머스크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간 의견 충돌... 트럼프 영향력 쟁탈전 양상

    미국 성인의 40%, 어린이의 20%에 달하는 비만 문제 해결을 놓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측근 두 사람의 의견이 충돌했다. 이들의 견해 중 어느 쪽이 채택되느냐에 따라 미국 공중보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트럼프의 보건복지부(HHS) 장관 지명자로, 생활 습관 개선이 해결책의 큰 부분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억만장자 기술기업가이자 트럼프의 최측근 조언자로 보이는 일론 머스크는 노보 노디스크(NYSE:NVO)가 생산하는 오젬픽과 위고비 같은 체중감량 약물에 대한 접근성 개선을 촉구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위고비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머스크는 X를 통해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이만한 것이 없다"며 "GLP 억제제를 대중에게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만큼 미국인의 건강, 수명,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것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케네디는 HHS 장관으로 승인된다면 건강한 영양 섭취와 매일 운동하는 습관을 권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 반(反)비만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 전 폭스뉴스의 그렉 구트펠드와의 인터뷰에서 비만약 제조업체들이 "미국인들이 너무 어리석고 약물에 중독되어 있다고 여기고 (약을) 팔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자살과 오젬픽?

    케네디는 같은 폭스뉴스 출연에서 "유럽연합(EU)이 현재 오젬픽의 자살 충동 유발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EU 규제 당국은 4월 오젬픽을 비롯한 다른 체중감량 약물이 자살 충동이나 행동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


    미네소타대학교 감염병연구정책센터의 마이클 오스터홈 소장은 이처럼 자신감 넘치지만 사실과 다르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주장이 케네디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오스터홈 소장은 이런 태도가 백신과 같은 공중보건의 근간에 적용될 경우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케네디와 머스크의 상반된 관점은 미국의 심각한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한 어려운 길을 보여준다. 생활 습관 개선이냐, 약물 치료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것이다.



    대마초가 해결책?

    일각에서는 대마초를 자연적인 해결책으로 보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대마초와 그 부산물이 관련 신체계측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비만 치료의 보조제로 고려될 수 있다"고 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