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 하락해 9만5500달러선... 배경은

비트코인(CRYPTO: BTC)이 최근 24시간 동안 3.4% 하락해 9만55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와 고래들의 활동을 볼 때 곧 약세장이 올 것이라는 예측은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내용

크립토퀀트의 설립자 기영주는 12월 26일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한때 시장을 움직이는 뉴스였던 고래들의 매집이 이제는 일상적인 현상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지배하는 시장임을 나타내며,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주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간 70억 달러의 자금 유입은 비트코인이 버블이 아닌 강세장에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실제 버블이라면 시장 가격이 자금 유입을 크게 웃돌아 순환적 고점에 대한 경고가 나올 테지만, 아직 분석가들은 그런 경고를 하지 않고 있다.

최대 30%까지의 단기 조정은 가능하지만 현재의 강세장을 뒤집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이클의 정점은 아직 멀었으며, 약세장 예측은 온체인 데이터로 뒷받침되지 않는다.

기영주는 같은 날 또 다른 글에서 고래들이 매집을 위해 프라이버시 거래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ETF,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수탁 지갑을 통해 축적된 155만 BTC 중 24만~42만 BTC는 미확인 상태로, 대규모 익명 매수자의 존재를 시사한다.

시장 영향

트레이더들은 암호화폐 왕좌의 향후 가격 패턴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젤레는 최근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큰 그림에서 보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추세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하락은 단순한 속도 방지턱 역할을 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종자들에게 "집중력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반면 암호화폐 차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의 시간별 차트에서 매수 신호가 나타났다며 가격 반등 가능성을 제기했다.

주가 동향

비트코인은 현재 9만55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3.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