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NYSE:GM)가 금요일 새로운 차종 출시에 힘입어 2024년 4분기에 약 4만4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규 전기차 모델 추가를 꺼리고 있는 경쟁사 포드자동차(NYSE:F)를 제치는 실적이다.
주요 내용
GM은 12월 말로 끝나는 3개월 동안 4만3982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수치로, 쉐보레 이퀴녹스 EV가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GM은 2024년 5월부터 이퀴녹스 EV 인도를 시작했다. 2분기에는 단 1013대를 인도했으나, 3분기에는 9772대로 증가했고 4분기에는 1만8089대까지 늘었다. 이퀴녹스 EV는 4분기 GM 전체 전기차 판매의 41%를 차지했다.
이 SUV의 기본 모델 가격은 약 3만5000달러로, 테슬라의 모델 Y SUV나 포드의 머스탱 마하-E보다 낮은 수준이다.
4분기 다른 베스트셀링 전기차로는 캐딜락 리릭과 블레이저 EV가 있다. 또한 GM은 시작가가 13만 달러 수준인 7인승 럭셔리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 EV를 670대 판매했다.
그러나 볼트 EV 판매는 2023년 말 생산 중단 이후 4분기에 99.6% 감소했다.

시장 영향
GM은 현재 전기차 거인
테슬라를 포함한 미국 주요 전기차 업체들 중 가장 많은 전기차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테슬라의 현재 라인업은 모델 3, 모델 Y, 모델 S, 모델 X, 사이버트럭 등 5개 모델에 불과하다.
한편 디어본에 본사를 둔 포드는 미국에서 머스탱 마하-E SUV,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 E-트랜짓 밴 등 단 3개의 전기차 모델만 판매 중이다. 포드는 2024년 4분기 미국에서 3만176대의 전기차만을 판매했다.
GM은 더 많은 전기차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2024년 마지막 3개월 동안 전기차가 전체 차량 판매의 약 6%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