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다이아몬드 핸즈` 현상, 앞으로 더 강화될 전망

암호화폐 분석가 제임스 밴 스트라텐은 일요일 비트코인(BTC)의 장기 보유자 공급량이 바닥을 찍었으며, 축적 기간이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밴 스트라텐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비트코인 공급량과 시장 동향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그는 시장이 1,098,490 BTC를 흡수했으며, 장기 보유자 공급량이 최저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밴 스트라텐은 "지난 주부터 공급량이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밴 스트라텐의 관찰은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잔액이 지난 24시간 동안 0.06% 증가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또한 1억 3,700만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이 거래소에서 빠져나갔는데, 이는 '홀드(HODL)' 선호 현상을 시사한다.

장기 보유자들은 흔히 '다이아몬드 핸즈'와 더 경험 많은 투자자로 간주된다. 이들은 약세장에서 저렴한 코인을 축적하고 강세장에서 분배하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분석 기관은 155일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주소를 장기 보유자로 인정한다.

밴 스트라텐은 과거 시장 동향을 회고하며, 155일 전 엔화 캐리 트레이드 청산과 맞물려 비트코인 가치가 7만 달러에서 4만 9천 달러로 급락했던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당시 가격 하락기에 비트코인을 매수한 투자자들이 지금쯤 100% 수익을 거뒀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기사 작성 시점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79% 상승한 9만 8,917.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