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니피센트7 시총 18조달러 돌파...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양호한 고용지표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 지수는 6300선에 근접했고, 나스닥100 지수는 2만2860선까지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4만4900선에 육박하며 1월 최고치에 근접했다. 소형주도 상승세에 동참해 러셀2000 지수가 1% 가까이 올랐다.

6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 11만명을 크게 웃도는 14만7000명 증가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는 전날 발표된 부진한 민간 고용지표로 인한 우려를 완화시켰다.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으며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 기업들의 시가총액 합계가 18조1000억 달러에 달했다.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3조9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마이크로소프트(3조7000억 달러)를 제치고 세계 최고 가치 기업 자리를 굳혔다.

생활필수품 섹터가 0.1%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으며, 특히 기술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채권시장에서는 국채 수익률이 이틀 연속 상승했다. 미 상원을 통과한 '원 빅 뷰티풀 법안'이 하원으로 넘어가면서 30년물 수익률은 4.85%까지 올랐다.

호조를 보인 고용지표는 달러 강세도 이끌었다. DXY 지수는 0.4% 상승했으며, 트레이더들은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전날 25%에서 7%로 하향 조정했다.

달러 강세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금은 0.5%, 원유는 1%, 구리는 1.1%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10만9700달러 선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미국 주요 지수 및 ETF 동향

벤징가 프로 데이터 기준:

• 뱅가드 S&P500 ETF(VOO)는 0.9% 상승한 575.03달러
•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 ETF(DIA)는 0.9% 상승한 448.52달러
• 기술주 중심의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는 1% 상승한 555.99달러
• 아이셰어즈 러셀2000 ETF(IWM)는 0.9% 상승한 222.99달러
• 테크놀로지 섹터 SPDR ETF(XLK)는 1.5% 상승하며 강세, 생활필수품 섹터 SPDR ETF(XLP)는 0.1% 하락하며 약세

주요 종목 동향

• 데이터독(DDOG)은 S&P500 지수 편입 소식과 웨드부시의 목표가 상향(140달러→170달러) 소식에 14.92% 급등한 155.15달러에 거래됐다.
• 레나(LEN)는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4.09% 하락한 110.1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