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펭, 차세대 스마트 전기차 개발 위해 RTI와 손잡아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엑스펭(XPeng Inc.)이 차세대 전기전자(E/E) 차량 아키텍처의 핵심 통신 기술로 리얼타임 이노베이션스(Real-Time Innovations)의 RTI 커넥트 드라이브(Connext Drive)를 선택했다.

2026년 생산 모델부터 커넥트 드라이브가 엑스펭 차량의 복잡한 데이터 배포를 처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엑스펭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차량 개발 목표를 한 단계 진전시키게 됐다.

DDS 표준 기반의 커넥트 드라이브는 공급업체와 무관하게 차량 시스템 간 원활한 통신을 보장하는 실시간 데이터 관리 프레임워크다.

이 적응형 아키텍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기능과 같은 복잡한 시스템을 지원하며, 코드 재작성 없이 미래 모델에 첨단 기술을 통합할 수 있다.

엑스펭의 위펑 부사장은 "엑스펭은 모든 설계에 걸쳐 통합 아키텍처를 지원하는 통신 프레임워크가 필요했다. 이는 고급 모델부터 보급형 모델까지 다양한 엑스펭 차종에 걸쳐 집약적인 데이터 요구사항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RTI 커넥트 드라이브는 유연하고 신뢰도가 높으며 생산이 검증된 미들웨어로 돋보였다. 또한 RTI의 DDS 표준 분야 내 인상적인 리더십과 복잡한 시스템에 대한 수십 년의 경험은 엑스펭이 미래 차량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설계를 가속화하고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엑스펭은 전날 폴크스바겐과 양사 전기차 고객을 위한 중국 내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가 중국 420개 도시에서 운영 중인 2만 개 이상의 충전기를 앞으로 양사 고객 모두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투자자들은 반에크 저탄소 에너지 ETF를 통해 엑스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주가 동향: 엑스펭 주가는 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0.47% 상승한 11.7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