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CEO 나델라, 800억 달러 투자 속 AI 기반 농업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수확` 강조

마이크로소프트(나스닥: MSFT)의 사티아 나델라 CEO가 인도 농업 분야의 인공지능(AI) 이니셔티브를 소개했다. 이는 2025 회계연도에 계획된 800억 달러 규모의 투자에 힘입어 AI 기술에 대한 더 광범위한 확장을 보여주는 사례다.

나델라 CEO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바라마티에 위치한 농업개발신탁(Agricultural Development Trust)을 방문해 현지 농부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도구를 활용해 작물 수확량을 최적화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모습을 살펴봤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 농장(Farm of the Future)' 프로젝트의 일환인 이 이니셔티브는 초기에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사탕수수 수확량이 30-40% 증가했고, 자당 함량은 20% 상승했다.

나델라 CEO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오늘 ADT 바라마티 팀을 만나 우리의 AI 도구를 사용해 농부들이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수확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게 되어 좋았다"고 밝혔다.

이 농업 이니셔티브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Data Manager for Agriculture 플랫폼을 활용한다. 이 플랫폼은 기상관측소, 토양 센서, 위성 이미지 데이터를 결합해 Agripilot.ai라는 모바일 앱을 통해 농부들에게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러한 발전은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농업 분야 AI 비전과 맥을 같이한다. 미국에서 27만 5000에이커의 농지를 소유한 게이츠는 농업 분야의 AI 도입을 지지해왔다.

최근 인도 방문 중 게이츠는 인도의 디지털 인프라 혁신과 농업 분야 적용을 칭찬했다. 특히 AI와 챗봇이 750만 명의 등록 농부들에게 개인화된 농업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농업 AI 이니셔티브는 2025 회계연도에 AI 데이터 센터에 약 8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의 일환이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미국에 배정될 예정이다.

이러한 투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확장을 반영한다. 회사는 AI 사업 부문의 연간 매출이 100억 달러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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