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가 넷플릭스(NASDAQ:NFLX)의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라이브 스포츠, 광고 지원 요금제, 가격 전략 등을 주목할 만한 요소로 꼽았다. 이번 분기 실적에는 NFL 경기, 대형 복싱 매치, '오징어 게임' 시즌2 첫 방영 등의 결과가 포함될 예정이다.
넷플릭스 분석
골드만삭스의 에릭 셰리던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에 대해 '중립'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750달러에서 8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주요 내용
셰리던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자 보고서에서 넷플릭스가 지난 12개월간 S&P 500 지수를 상회하는 성과를 보인 배경으로 몇 가지 핵심 테마를 강조했다.
그는 경쟁 우위, 라이브 스포츠로의 진출, 광고 파트너십을 주요 테마로 꼽았다.
"라이브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분야로의 초기 진출은 향후 수년간 지속될 성장 스토리의 시작이며, 이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셰리던은 전망했다.
셰리던은 앞으로 주요 투자자 논의 주제로 요금 인상 속도, 라이브 스포츠에 대한 경영진의 코멘트, 전반적인 미디어 환경과 경쟁 상황을 꼽았다.
"최근 주요 라이브 이벤트가 사용자 참여와 가입을 자극한 것을 고려할 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라이브 이벤트가 넷플릭스의 광고 사업에 기여하는 매력적인 기회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그는 말했다.
셰리던은 넷플릭스가 스포츠를 포함한 라이브 이벤트로 "매력적인 광고 기회"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제3자 데이터 트렌드를 근거로 4분기 순 가입자 증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안테나 데이터와 넷플릭스에 따르면, 제이크 폴 대 마이크 타이슨 경기로 미국에서 약 140만 명의 신규 가입자가 스트리밍 서비스에 유입됐다."
11월에 열린 이 복싱 경기는 전 세계적으로 약 6,500만 명이 동시 시청했다. 크리스마스에 열린 두 NFL 경기는 각각 약 3,000만 명의 전 세계 시청자를 기록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우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라이브 이벤트가 넷플릭스의 광고에 계속 기여하는 매력적인 광고 기회를 계속 보고 있다."
셰리던은 넷플릭스의 광고 지원 요금제가 미국에서 총 신규 가입의 약 56%, 전체 구독자의 약 43%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라이브 이벤트와 최근 복싱 경기, NFL 경기의 테스트 케이스가 광고 노력을 강화하고 광고 지원 구독자의 평균 매출(ARM)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에는 광고 지원 구독자의 ARM이 더 낮았는데, 셰리던은 넷플릭스가 4분기 결과에서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
넷플릭스의 4분기에는 복싱 경기, 두 NFL 경기, 그리고 12월 26일 '오징어 게임'을 포함한 여러 히트 시리즈의 복귀가 포함됐다.
애널리스트의 한 가지 우려 사항은 현재 1분기의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이다.
향후 전망
넷플릭스는 1월 21일 장 마감 후 4분기 재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넷플릭스가 4분기에 101억 3,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작년 동기의 88억 3,000만 달러에서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지난 10분기 중 7번 애널리스트들의 매출 전망치를 상회했다.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4.20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작년 동기의 2.11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넷플릭스는 지난 10분기 중 8번 애널리스트들의 EPS 전망치를 상회했다.
넷플릭스의 분기 실적 발표는 1월 6일 첫 WWE 라이브 이벤트 스트리밍을 시작으로 한 파트너십 이후 곧바로 이뤄진다.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은 회사의 라이브 스포츠 이벤트와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코멘트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주가 동향
넷플릭스 주식은 수요일 발행 시점 기준 878.3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52주 거래 범위는 472.97달러에서 941.75달러다.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 1년간 8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