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관련 기술 기업 루미나 테크놀로지스(나스닥: LAZR)의 오스틴 러셀 CEO가 소유한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 최고가 주택이 계속되는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다.
주요 내용
데일리메일 토요일 보도에 따르면 1772억원(1억2500만달러) 상당의 이 대저택이 팰리세이즈 화재로 피해를 입었다. 아직 진화되지 않은 이번 화재로 이미 1만 채 이상의 건물이 파괴되고 2명이 사망했으며 여러 역사적 명소가 소실됐다.
HBO 인기 드라마 '석세션'의 주요 촬영지였던 이 저택은 이전에 월 6억3900만원(45만달러)에 임대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셀은 2021년 이 부동산을 1178억원(8300만달러)에 구입했다. 이 저택은 18개의 침실, 6개의 욕실, 노부가 디자인한 주방, 20인용 극장, 온도 조절 와인 저장고를 자랑했다.
루미나 테크놀로지스는 자율주행차를 가능케 하는 최첨단 기술인 라이다와 기계 인식 시스템에 주력하고 있다.
벤징가에 따르면 루미나는 지난주 주가가 11.96% 상승하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전반적인 시장 하락세 속에서도 이 같은 주가 상승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
2개월 전 이 회사는 나스닥으로부터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후 주식 병합을 단행했다. 이는 작년 직원 30% 감축 등 회사의 어려운 시기 이후에 이뤄진 조치다.
15대 1 비율의 주식 병합으로 루미나는 나스닥 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나스닥은 상장 유지를 위해 최소 종가 1달러를 요구하며, 30 영업일 연속 이 기준을 밑돌면 상장폐지 위험에 처한다.
이 회사는
볼보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엔비디아(나스닥:
NVDA),
모빌아이 등 파트너사를 지원하기 위한 최첨단 플랫폼을 개발했다.
벤징가프로에 따르면 루미나는 2024년 분기당 주당 0.16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예상 손실 0.19달러보다 개선된 수치다. 이는 2023년 같은 분기 주당 0.21달러 손실에서 개선된 결과다.
잭스 자동차 - 원장비 산업에 속한 루미나 테크놀로지스는 1549만 달러의 매출을 보고했다. 이번 실적 보고는 15.79%의 긍정적 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 2023년 회사는 주당 0.20달러 손실이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0.18달러로 예상보다 적은 손실을 기록해 당시 10%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회사는 지난 4분기 연속 컨센서스 매출 추정치를 하회했다.
시장 영향
이처럼 주목도 높은 부동산의 소실로 지방정부의 산불 대비 태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카렌 배스(민주당) LA 시장은 2024-2025 회계연도에 LA 소방국 예산을 2480만달러 삭감하기로 한 결정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마찬가지로 개빈 뉴섬(민주당)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작년 6월 산불 복원력 예산을 1억430만달러 삭감한 결정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이처럼 가치 있는 자산의 손실이 러셀과 그의 회사에 어떤 의미를 갖게 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