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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현재까지의 '실질 성적표'를 심층 분석한 결과 예상 밖의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일부 기술주는 급등세를 보이는 반면 다른 종목들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NASDAQ:COIN)는 100% 이상 반등한 반면 룰루레몬(NASDAQ:LULU) 같은 유명 기업은 50% 가까이 급락했다.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시장을 주도하는 종목과 부진한 종목을 분석하고, 전략적 스프레드를 활용한 양방향 매매 전략과 함께 시장의 양극단을 활용한 투자 기회를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들을 살펴보자.
거래가 활발한 옵션 거래 가능 종목 425개를 대상으로 연초 대비 최고가와 최저가를 기록한 종목들을 분석했다.
승자들은 대부분 기술주와 거래소 관련 주식들이었다.
마이크론(NASDAQ:MU), 시스코(NASDAQ:CSCO), 로빈후드(NASDAQ:HOOD), 파라마운트(NASDAQ:PARA), 코인베이스 등이 25주 최고치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강세가 어디에 집중되어 있는지 명확히 보여준다.
반도체, 레거시 기술, 혁신적 핀테크, 암호화폐 인프라, 스트리밍 미디어 등이 모두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MU와 CSCO는 기술 스펙트럼의 양극단을 대표한다. 하나는 AI와 메모리 붐의 수혜를 받는 칩메이커이고, 다른 하나는 인프라 지출 증가의 혜택을 받는 네트워킹 강자다. 두 종목 모두 조용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HOOD와 COIN은 개인투자자들의 관심 회복과 암호화폐 반등이라는 동일한 순풍을 타고 있다. 특히 COIN은 4월 초 저점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하며 시장 최고의 반등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다. 이러한 V자 반등은 기관자금이 조용히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파라마운트의 경우, 지속적인 인수설과 스트리밍 통합 움직임으로 일부 투자자들의 투기적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그룹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명확한 주제가 보인다. 자본이 고레버리지, 고베타 종목으로 선별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는 광범위한 랠리가 아닌 정교한 순환매다. 명확한 촉매제와 강력한 상대강도, 그리고 옵션 거래가 가치있을 만큼의 변동성을 가진 종목들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
약세 종목들을 살펴보면, 틸레이(NASDAQ:TLRY), JD닷컴(NASDAQ:JD), 룰루레몬, 루미나(NASDAQ:LAZR)가 25주 최저치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틸레이와 같은 종목들은 이미 크게 하락해 추가 하락 여력이 제한적이지만, LULU는 주목할 만하다.
LULU는 여전히 고평가된 주식으로 추가 하락 여력이 있다. 올해 초 420달러 이상에서 현재 227달러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예상보다 나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24시간 뉴스 사이클의 소음을 차단하고 시장의 실제 움직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인베이스와 같은 기술주의 돌파나 룰루레몬과 같은 약한 반등 모두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어디를 봐야 하고 어떻게 현명하게 거래할 것인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