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캐시 우드의 ARKK, 2020년처럼 빅테크 실적 압도...이번엔 다른 양상

2025-08-20 00:40:03
캐시 우드의 ARKK, 2020년처럼 빅테크 실적 압도...이번엔 다른 양상

5년 전 캐시 우드의 ARK 이노베이션 ETF(CBOE: ARKK)를 개인투자자들의 열풍 상품으로 만든 폭발적 상승이 재현되고 있다. 이번 랠리는 2020년의 제로금리와 부양책에 힘입은 광풍과는 달리 더욱 견고한 기반을 보여주고 있다.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ARKK는 360% 폭등했다. 당시 초완화적 통화정책과 투기 심리가 상승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ASDAQ:QQQ)는 100% 상승했지만, ARKK의 로켓 랠리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2025년 여름 현재, ARKK는 최근 5개월간 나스닥100 지수 대비 30% 초과 수익률을 기록하며 2021년 1월 이후 최대 상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5년 후의 수익성 기대가 아닌, 현재 실적을 내고 있는 기술 플랫폼들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ARKK 랠리의 배경

이전 사이클에서는 먼 미래의 현금흐름을 가진 적자 기업들이 주도했던 것과 달리, 2025년 ARKK 랠리는 실제 경제적 생산성에 더 깊이 뿌리를 두고 있다.


ARKK의 클라이언트 포트폴리오 전문가 그랜트 뱅코는 7월 말 보고서에서 "많은 포트폴리오들이 글로벌 경제를 재편하고 있는 5대 혁신 플랫폼인 인공지능, 로봇공학, 멀티오믹 시퀀싱, 블록체인 기술, 에너지 저장 분야에 대한 투자 비중이 낮았다"고 밝혔다.


"결과는 명확하다. 혁신은 빠르게 진전되고 있으며 의미 있는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자금 유입이 말해주는 현실

투자자들은 실적에 반응하여 지갑을 열고 있다. 2025년 2월을 제외하고 17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던 ARKK는 7월에 7억3000만 달러의 신규 자금을 유치하며 2021년 3월 이후 최대 유입을 기록했다.


8월의 실적은 더욱 놀라웠다. 8월 6일부터 14일까지 ARKK는 연일 자금 유입을 기록했고, 8월 14일 목요일에는 28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 일일 유입액을 기록했다.



2020년과의 차이점

수익의 성격이 달라졌다. 2020년에는 초저금리, 정부 부양책, 투기 심리가 투자자들을 투기적 기술주로 몰아넣었다.


투자자들은 현금흐름이 수년 후에나 발생할 수 있는 미래형 사업모델을 가진 적자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하지만 2025년 ARKK의 랠리는 환상이 아닌 실적, 생산성, 그리고 글로벌 경제를 재편하기 시작한 플랫폼들, 특히 인공지능에 기반을 두고 있다.


2020년 ARKK 포트폴리오를 지배했던 고성장 적자기업들과 달리, 올해 주요 보유종목들은 실제 수익 견인력과 강력한 매출 모멘텀을 보유한 기업들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들이 이제 월가의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연초 이후 17.6% 하락한 테슬라(NASDAQ:TSLA)를 제외하고 ARKK 상위 10대 종목 모두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절반은 100% 이상 상승했다.


기업명연초대비 수익률(%)포트폴리오 비중(%)
테슬라-17.5610.33
로쿠20.376.85
코인베이스 글로벌24.626.24
템퍼스 AI124.315.66
로블록스106.305.23
쇼피파이32.324.97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114.944.53
크리스퍼 테라퓨틱스38.064.46
로빈후드 마켓197.084.28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39.833.77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