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가 테슬라(NASDAQ:TSLA)의 약 1억 달러(약 1200억원) 규모 대형 트럭 충전 인프라 구축 지원금 신청을 외면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한숨을 내쉬었다.
주요 내용
테크크런치는 13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대형 트럭 충전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금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테슬라의 프로젝트 파트너인 캘리포니아 남부해안 대기질관리국(South Coast Air Quality Management District)을 통해 확인됐다.
그러나 지난 금요일 미 교통부(DOT)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49개 신청자에게 6억35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한 명단에 테슬라는 포함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2023년 충전 및 연료 공급 인프라 프로그램을 통해 캘리포니아 전 본사에서 텍사스 남부 국경까지 9개의 세미트럭 충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테서랙트(Project TESSERACT)'에 대한 지원금을 처음 요청했다. 그러나 당시에도 교통부는 테슬라 대신 다른 신청자들을 선택했다.
CEO 반응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서 이 소식에 대해 간단히 "한숨"이라고 반응했다.
시장 영향
대형 트럭 충전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의 현재 상황은 불분명하다. 테슬라는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자체 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달 초 회사는 2024년에 1만1000개 이상의 슈퍼차저 스톨을 개설해 총 슈퍼차저 수가 6만5000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 성장에 대한 의문은 회사가 지난 4월 전 세계 인력의 최소 10%를 감축한다고 발표한 후 제기됐다. 이 감원으로 슈퍼차저 팀 500명이 영향을 받았고, 당시 테슬라의 충전 인프라 담당 선임 이사였던 레베카 티누치가 회사를 떠났다.
그러나 6월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에서 머스크는 슈퍼차저 네트워크의 쇠퇴에 대한 소문을 "크게 과장됐다"고 일축했다.
"우리의 슈퍼차저 네트워크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머스크는 말하며 2024년에 네트워크 확장에 5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징가의 미래 모빌리티 관련 보도는 이 링크를 따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