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8일 전기차(EV)에 탑재된 완전자율주행(FSD) 운전자 보조 기술이 '곧' 스스로 후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내용
테슬라의 FSD는 운전자의 감독 하에 차선 변경이 가능하다. 그러나 모든 버전의 소프트웨어가 주차 공간으로 후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X에서 한 사용자의 코멘트에 대해 "AI가 아직 후진을 허용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곧 가능해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해당 사용자는 FSD 소프트웨어 12.6 버전을 사용하면서 주차 시도 시 차량이 스스로 후진하지 못하고 운전자의 지시를 기다렸다고 언급했다.
사용자는 "차량이 주차 공간으로 후진할 준비를 마쳤다. 내가 해야 할 일은 기어를 바꾸고 페달을 밟는 것뿐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FSD 소프트웨어 13 버전은 이미 차량이 스스로 후진하여 필요시 충전 공간으로 진입할 수 있다.
시장 영향
테슬라의 FSD는 현재 운전자의 적극적인 감독이 필요하다. 그러나 머스크는 향후 소프트웨어 버전을 통해 자율주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머스크는 자사 제품을 과대평가하고 지키기 어려운 기한을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에 그는 2020년까지 로보택시가 운영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해 머스크는 필요한 규제 승인을 받을 경우 2025년부터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모델3와 모델Y 차량을 라이드헤일링 서비스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달 초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실제 스마트 서먼' 기능 사용이 충돌 사고를 유발했다는 민원에 따라 FSD 기술이 탑재된 테슬라 차량 약 260만 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실제 스마트 서먼'은 사용자가 테슬라 앱을 통해 원격으로 차량을 자신이 있는 곳이나 주차장과 같은 근처 위치로 이동시킬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주가 동향
테슬라(NASDAQ:TS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