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주가, 화요일 급등…트럼프 AI 행정명령 철회 영향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Inc, NASDAQ:PLTR) 주가가 화요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 배경을 살펴보자.

주요 내용

팔란티어 주가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I 개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2023년 발표한 행정명령을 철회한 후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국가 안보, 경제, 공중 보건 또는 안전과 관련된 AI 개발자들에게 안전성 테스트 결과를 미국 정부에 공개하도록 요구한 행정명령을 철회했다.

팔란티어 주가는 2024년 들어 AI 관련 사업 포지셔닝에 힘입어 300% 이상 급등했다. 미국 정부는 팔란티어의 최대 고객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으로 새 행정부 하에서 국방비 지출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팔란티어는 2월 3일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벤징가 프로의 추정에 따르면 주당순이익 11센트, 매출 7억7,577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팔란티어 주가는 지난 실적 발표 이후 약 70% 상승했다. 지난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으며, 미국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함께 고객 수는 39% 증가했다. 이는 '멈출 줄 모르는' AI 수요에 힘입어 1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 104건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는 지난 분기 주주서한에서 "사업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미국 정부와 상업 고객들의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재무 성과가 기대를 뛰어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 동향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달 팔란티어와 국방기술 기업 안두릴(Anduril)이 미국 정부 계약에 공동 입찰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을 여러 경쟁사들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와 오픈AI가 참여를 논의 중인 기업들 중 하나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이 그룹이 빠르면 1월 중 공개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화요일 발행 시점 팔란티어 주가는 0.35% 상승한 71.9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