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헬스그룹(NYSE:UNH)이 역사상 가장 큰 폭의 주가 하락을 겪고 있다. 한 달 만에 22% 하락했고, 사상 최고점 대비 63% 급락했다. 그러나 이러한 폭락 속에 역설이 숨어있다. 이는 단순한 주가 붕괴가 아니라는 것이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미국 최대 헬스케어 기업의 '메타 모멘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급격한 매도, 과도한 반응 가능성 유나이티드헬스는 최근 5년 새 최저치인 234.60달러까지 하락했으며, RSI(상대강도지수)는 24로 극도의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다. 트레이더들의 관점에서 이러한 기술적 붕괴는 기업 펀더멘털이 아닌 공포심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주가 붕괴는 더욱 의아하다. 이 회사는 여전히 미국에서 매출 기준 3위 기업으로, 연간 4000억 달러의 놀라운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22년 최저점 당시 메타의 매출보다 3배 이상 큰 규모지만, 유나이티드헬스의 밸류에이션은 당시 메타보다도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