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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ASDAQ:NVDA)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로 중국에서 H20 칩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지만, 증권가는 현지 경쟁 심화와 규제 장벽으로 과거의 시장 지배력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7월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의 기존 금지 제품인 H20 칩의 중국 판매를 승인했으며, 중국 시장에 맞춘 '완전 규제 준수' 버전도 허가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미국의 수출 통제로 인해 수십억 달러의 잠재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이후 나온 결정이라고 CNBC가 월요일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중국 AI 칩 시장 점유율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이 2024년 66%에서 2025년 54%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하락은 최근의 공급망 차질과 중국 현지 칩 제조업체들의 공격적인 성장에 기인한다. 번스타인은 미국의 수출 통제가 화웨이, 캠브리콘, 하이곤과 같은 중국 국내 AI 프로세서 업체들에게 독특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번스타인은 또한 중국의 AI 칩 국산화 비율이 2023년 17%에서 2027년까지 55%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번스타인의 전망은 현재 미국의 칩 규제가 대체로 유지될 것이라는 가정하에 이뤄졌으며, 이는 미국 제품이 기술적으로 뒤처질 경우 엔비디아가 새로운 중국 칩들과 경쟁하기 더 어려워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워싱턴은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중국의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제한하기 위해 여러 차례 반도체 제재를 가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NASDAQ:MU)와 같은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자국 시장 접근을 금지하고, 중국 반도체제조인터내셔널(SMIC)과 화웨이와 같은 자국 기업들의 기술 개발을 지원했다.
이러한 지정학적 역풍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주가는 연초 대비 29% 이상 상승하며 나스닥 100 지수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성장은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알파벳(NASDAQ:GOOGL) 등 테크 대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서버, 네트워킹에 대한 자본 지출을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진행 중인 AI 인프라 붐에 힘입은 것이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이 시기를 '분수령'이라고 표현했으며, JP모건의 사믹 차터지는 메타가 2026년까지 약 1000억 달러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알파벳은 2025년 목표를 850억 달러로 상향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연간 10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시장과 관련해 니덤의 N. 퀸 볼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미국의 수출 허가 승인 이후 H20 GPU 출하 재개로 인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분기별 H20 출하량이 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전에 상각된 재고에서 거의 100%의 총이익률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볼튼은 또한 엔비디아의 중국 전용 블랙웰 GPU 변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강할 것으로 예상하며, 10억 달러 이상의 사전 주문과 2028 회계연도까지 200억 달러의 중국 데이터센터 매출을 전망했다.
주가 동향: 월요일 장 전 거래에서 NVDA 주가는 1% 상승한 175.4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