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틱톡 제재로 인해 마블 슈퍼히어로를 내세운 게임을 포함한 다른 애플리케이션들도 영향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이 이 게임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보자.
주요 내용
미 의회가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1월 19일까지 미국 사업부를 매각하라고 결정한 후, 최근 대법원은 미국 내 틱톡 사용 금지를 지지했다. 주말 동안 틱톡이 잠시 중단되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으로 바이트댄스에 75일의 추가 유예 기간이 주어졌다.
틱톡이 알파벳(구글)과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사라진 것과 함께, 바이트댄스 계열사가 소유한 다른 앱들도 스토어에서 제거되고 일시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해졌다. 이 중에는 '마블 스냅'이라는 마블 유니버스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카드 수집 게임도 포함되어 있다. 이 게임은 세컨드 디너가 개발하고 바이트댄스의 자회사인 누버스가 2022년에 출시했다.
화요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마블 스냅을 검색하면 다른 마블 타이틀만 나타났고 해당 앱은 여전히 다운로드할 수 없었다. 기존 사용자들은 미국 내에서 서비스가 복구되었다고 더버지가 보도했다. 이번 제재는 PC 버전 게임에도 영향을 미쳤다.
세컨드 디너의 벤 브로드 최고개발책임자(CDO)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회사나 누버스에 어떠한 사전 경고도 없이 앱이 제재 대상에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시장 영향
바이트댄스 앱 제재는 주로 틱톡을 중심으로 논의되었지만, 다른 여러 앱들도 이번 결정으로 피해를 입었고 앞으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마블 스냅 외에도 다음과 같은 바이트댄스 소유 또는 관리 앱들이 유사한 상황에 처했다:
- 레몬8: 소셜미디어 플랫폼
- 캡컷: 비디오 편집 소프트웨어
- 가우트: AI 기반 숙제 도우미
- 하이픽: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
- 라크: 기업용 협업 플랫폼
제재 시기에 따라 이러한 앱들과 마블 게임은 계속해서 앱스토어에서 제외되거나 향후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다.
세컨드 디너는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회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블 스냅이 미국에서 다시 온라인 상태가 되었지만, 이런 일이 절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더 많은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새로운 퍼블리셔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