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 소매업 경쟁사들과 비교해보니

끊임없이 변화하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철저한 기업 분석은 투자자와 업계 전문가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이 기사에서는 아마존닷컴(나스닥: AMZN)과 소매유통 산업 내 주요 경쟁사들을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한다. 주요 재무 지표, 시장 지위, 성장 전망을 면밀히 살펴봄으로써 투자자들에게 가치 있는 통찰을 제공하고 업계 내 아마존의 실적을 조명하고자 한다.

아마존은 선도적인 온라인 소매업체이자 제3자 판매자를 위한 마켓플레이스다. 전체 매출의 약 75%가 소매 관련 매출이며, 그 다음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및 기타 서비스(15%), 광고 서비스(5~10%), 기타 순이다. AWS를 제외한 아마존 매출의 25~30%는 국제 부문에서 발생하며, 독일, 영국, 일본이 주요 시장이다.

아마존닷컴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추세가 나타난다:

• 현재 주가수익비율(P/E)이 49.3으로 업계 평균보다 2.29배 높아 업계 대비 고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 주가순자산비율(P/B)이 9.36으로 업계 평균의 1.73배에 달해, 장부가 대비 고평가 되어 있을 수 있다.

• 주가매출비율(P/S)이 3.97로 업계 평균의 2.29배에 달해, 매출 실적 대비 주가가 높은 편이다.

• 자기자본이익률(ROE)이 6.19%로 업계 평균보다 0.93% 낮아, 자기자본을 이용한 수익 창출 효율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320억 8000만 달러로 업계 평균의 4.6배에 달해 높은 수익성과 강력한 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보여준다.

• 매출총이익이 310억 달러로 업계 평균의 2.15배에 달해 핵심 사업에서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 매출 성장률이 11.04%로 업계 평균 7.92%를 상회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부채비율(D/E)은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부채 의존도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다.

업계 비교 시 부채비율을 고려하면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리스크 프로필을 간결하게 평가할 수 있어 정보에 입각한 의사결정에 도움이 된다.

부채비율 측면에서 아마존닷컴을 상위 4개 경쟁사와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온다:

• 아마존닷컴의 부채비율은 0.52로, 상위 4개 경쟁사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 이는 아마존닷컴이 부채와 자기자본 간 더 나은 균형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

아마존닷컴의 경우 P/E, P/B, P/S 비율이 모두 소매유통 업계 경쟁사들에 비해 높아 주가가 고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낮은 ROE는 주주 자본에 대한 수익률이 높지 않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높은 EBITDA와 매출총이익, 매출 성장률은 경쟁사 대비 우수한 수익성과 매출 창출 능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