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증설 계획에 반도체 장비주 강세...크레이머 "주목"

대만 TSMC(Taiwan Semiconductor)가 4분기 매출 268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 262억8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3나노와 5나노 기술 덕분에 매출총이익률은 600bp 상승한 59%를 기록했다.

TSMC는 2025년 1분기 매출이 250억~25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49억7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2025 회계연도 설비투자(CAPEX)를 380억~420억 달러로 책정했는데, 이는 2024 회계연도 실제 설비투자 298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TSMC는 제조 역량 강화 계획을 발표하며 첨단 공정 기술에 대한 집중을 강조했다. 짐 크레이머는 이러한 첨단 공정 기술이 엔비디아의 GPU와 기타 가속기에 필요한 장비와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크레이머는 TSMC의 장비 설비투자 확대 계획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램 리서치, KLA 등 장비 공급업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TSMC는 6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애리조나 반도체 시설에 대해 미국 정부로부터 15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았다.

주가 동향

수요일 마지막 거래 시점 기준 TSMC 주가는 2.41% 상승한 223.97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