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스홀딩 주가 급등...선캐피탈 인수·CEO 교체 영향

명품 의류 기업 빈스홀딩(NYSE:VNCE) 주가가 목요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명품 의류 분야의 성장과 수익성 확대에 주력하는 신생 벤처기업 P180이 빈스홀딩의 지배지분을 인수했다.

이번 거래는 선캐피탈파트너스 계열사들이 실행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브랜드 성장과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인수에 따라 브렌단 호프만이 2025년 2월 3일부터 빈스홀딩의 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다만 고용 조건 최종 확정이 남아있다.

데이비드 스테프코는 임시 CEO직에서 물러나지만 이사회 멤버로 계속 활동한다. 또한 매튜 가프는 이번 인수와 관련해 이사직에서 사임했다.

호프만은 "빈스홀딩은 P180의 완벽한 파트너다. 럭셔리 컨템포러리 시장에서의 브랜드 지배력이 우리의 인수 전략과 완벽히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빈스홀딩이 운영 모델을 발전시켜온 만큼, P180 공동 창업자인 크리스틴 헌시커가 설립한 CaaStle의 기술과 팀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수익성 개선과 옴니채널 경험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P180은 포트폴리오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빈스홀딩 인수는 2024년 설립 이후 세 번째 주요 거래다. 이에 앞서 알투자라 투자와 고급 소매업체 엘리스워커와의 협력이 있었다.

인수와 함께 빈스홀딩은 부채를 대폭 축소했다. 자회사 V Opco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신용계약을 재협상해 인수를 지원하고 선캐피탈 계열사인 SK 파이낸셜 서비스에 대한 후순위 부채를 경감했다.

V Opco는 SK 파이낸셜에 1500만 달러를 지불해 2000만 달러의 부채를 감축했다. 거래 후 P180은 빈스홀딩의 약 65%를, 선캐피탈 계열사들은 약 2%를 보유하게 된다.

목요일 마지막 확인 시점 빈스홀딩 주가는 81.3% 상승한 4.2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