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거래위원회(FTC) 앤드루 퍼거슨 의장이 금요일 직원들의 전면 출근에 대한 불안감을 인정하면서도 팬데믹은 이미 끝났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퍼거슨 의장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은 이미 오래전에 끝났으며 직원들은 사무실로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재택근무로 인해 FTC를 연방정부 내 최고의 직장 중 하나로 만들었던 고유한 문화가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입 직원들이 컴퓨터 화면이 아닌 직접 대면으로 다른 직원들과 소통한다면 업무를 더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FTC 직원의 약 80%가 주 대부분을 재택근무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취임 선서 후 연방 공무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내부 메모에 따르면 퍼거슨 의장은 FTC 직원들이 3월 3일까지 전면 출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 영향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성부 장관을 맡고 있는 일론 머스크는 이전에 출근 의무화로 인한 자발적 퇴사를 환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지난 11월 비벡 라마스와미와 공동 집필해 월스트리트저널에 기고한 글에서 "연방 공무원들에게 주 5일 출근을 요구하면 자발적 퇴사가 잇따를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환영한다. 연방 공무원들이 출근하지 않으려 한다면 미국 납세자들이 그들에게 코로나 시대의 특권인 재택근무에 대한 급여를 지불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출근 의무화로 인한 직원들의 퇴사는 FTC와 의장이 메타플랫폼스, 아마존닷컴 등을 상대로 추진 중인 소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퍼거슨 의장은 지난 12월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FTC 의장으로 지명한 후 빅테크의 경쟁과 언론의 자유에 대한 보복을 종식시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