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기술 업계에서 다양한 소식이 쏟아졌다. 애플(NASDAQ:AAPL)의 리더십 변화부터 리제티 컴퓨팅(NASDAQ:RGTI)의 주가 급등, 오픈AI의 새로운 AI 에이전트 공개까지 주요 소식을 살펴보자.
애플, 베테랑 김 보라스로 시리 강화
애플이 AI와 시리 역량 강화를 위해 중요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 기술 거인은 애플에서 풍부한 경력을 가진 베테랑 임원 김 보라스를 AI 및 머신러닝 부문의 고위 리더십 역할을 맡게 했다. 비전 프로 소프트웨어 출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보라스는 이제 AI 책임자인 존 지아난드레아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애플의 AI 개발 강화 의지를 보여준다.
리제티 컴퓨팅,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발표로 주가 급등
리제티 컴퓨팅의 주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5000억 달러 규모 AI 투자 계획인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발표 이후 42% 급등했다. 이 프로젝트는 오라클, 오픈AI,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캐피털 등으로부터 1000억 달러의 즉시 투자를 확보했으며, 향후 4년간 4000억 달러의 추가 투자가 예상된다.
오픈AI, 초기 오류 속에 'Operator' AI 에이전트 공개
ChatGPT의 모회사인 오픈AI가 새로운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의 '연구 프리뷰'를 공개했다. 자율적으로 웹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이 에이전트는 초기에 미국 내 오픈AI의 월 200달러 ChatGPT Pro 구독자에게 제공된다. 일부 초기 오류가 발생했지만, 회사 측은 신속한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일론 머스크,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자금 조달에 의문 제기
5000억 달러 규모의 야심찬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발표 직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이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에 의문을 제기했다. 머스크는 주요 투자자인 소프트뱅크 그룹이 "100억 달러를 훨씬 밑도는 금액만을 확보했다"고 주장하며, 백악관 브리핑에서 발표된 프로젝트의 대대적인 공개와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오픈AI 샘 올트먼, 트럼프 지지 표명
오픈AI CEO 샘 올트먼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는 과거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 리드 호프만의 트럼프 재선 저지 노력을 칭찬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입장 변화다. 올트먼은 트럼프에 대한 자신의 견해가 변화했음을 인정하며, 과거에 대통령에 대해 더 비판적으로 생각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