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NYSE:BAC)가 써드파티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를 통해 민감한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확인했다.
주요 내용
이달 초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써드파티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10월 자사 시스템에 대한 무단 접근을 발견했다. 이번 유출 사건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시스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최소 414명의 고객 데이터가 위험에 노출됐다.
이번 정보 유출은 주택담보대출과 관련이 있으며, 유출된 데이터에는 고객의 이름, 사회보장번호, 주소, 전화번호, 여권번호, 대출번호 등이 포함됐다. 은행 측은 현재 영향을 받은 고객들에게 유출 사실을 통보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번 사태에 대응해 재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무단 거래를 검색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영향을 받은 고객들에게 1년간 무료로 신원 보호 서비스 가입을 제공하고 있다.
시장 영향
이번 사건은 은행 부문에서 써드파티 데이터 유출 위험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큐리티스코어카드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100대 은행 중 97%가 써드파티 데이터 유출을 경험했다.
이러한 추세는 은행들이 핵심 업무를 외부 업체에 의존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위험도 함께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