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주가 하락세…中 AI 경쟁 우려 확산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나스닥: PLTR) 주가가 월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중국 딥시크의 AI 경쟁력 강화로 인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주요 내용

월요일 전반적인 시장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비용 고성능 AI 컴퓨팅 기술을 선보이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딥시크는 다른 주요 모델들보다 저렴한 칩을 사용하고 더 적은 데이터로 구동되는 무료 AI 어시스턴트를 출시했다. 딥시크의 AI 어시스턴트 앱은 월요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오픈AI의 챗GPT를 제치고 무료 앱 부문 1위에 올랐다.

주요 AI 칩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가장 큰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팔란티어 주가도 5% 이상 하락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팔란티어 주가는 AI 분야에서의 입지를 바탕으로 2024년에 300% 이상 상승했다. 지난 실적 발표 이후 약 75% 상승한 상태다. 팔란티어는 2월 3일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팔란티어가 주당 순이익 11센트, 매출 7억7,591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적 및 전망

지난 분기 팔란티어는 미국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30%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고객 수는 39% 증가했으며, AI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1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 104건을 체결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는 지난 분기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사업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미국 정부와 기업 고객들의 최첨단 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재무 성과가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달 팔란티어와 방위기술 기업 안두릴이 미국 정부 계약에 공동 입찰하기 위해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여러 경쟁사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와 오픈AI도 이 논의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그룹은 1월 중 공개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월요일 현재 팔란티어 주가는 5.32% 하락한 74.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