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우스그룹 주가 급락...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영향권

네비우스그룹(Nebius Group N.V.)(NASDAQ:NBIS) 주가가 월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새로운 AI 모델 등장으로 인한 경쟁 우려로 인공지능(AI) 관련 주식들이 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

딥시크의 R1 AI 모델은 600만 달러 미만의 비용으로 개발되었으며, OpenAI의 ChatGPT와 유사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많은 제3자 성능 테스트에서 딥시크의 추론 모델이 OpenAI를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 중국 스타트업은 약 5만 개의 엔비디아 H100 GPU를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많은 미국 기술 기업들이 진행한 대규모 GPU 투자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삭소(Saxo) 애널리스트들은 "새로운 모델은 비용 효율적이며 성능이 낮은 칩에서도 구동된다"며 "이러한 발전은 엔비디아와 같은 선도적 AI 기업들의 높은 기업 가치와 전체 AI 공급망에 대한 투자 케이스에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고 밝혔다.

추가 정보

지난주 네비우스는 자사의 네비우스 AI 스튜디오에 여러 텍스트-이미지 생성 AI 모델을 도입했다. 새로운 텍스트-이미지 모델에는 Flux Schnell, Flux Dev, SDXL이 포함되며, 이들은 소비자에게 고품질 이미지 생성을 위한 보다 비용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네비우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비즈니스책임자인 로만 체르닌은 "우리는 AI 크리에이터들이 어디서나 이미지 생성 모델에 접근할 수 있게 하여 새로운 창의성의 물결에 기여하고, 비즈니스를 변화시키고 창조 산업을 부흥시키는 AI 혁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체르닌은 또한 "앞으로 비디오 모델을 추가하여 산업 전반에 걸쳐 동적 콘텐츠 제작 가능성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네비우스 주식은 월요일 37.44% 하락한 26.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