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소스, 수도업체 아쿠아리온 24억 달러에 매각...전력·가스 사업 강화

에버소스 에너지(NYSE:ES)가 월요일 아쿠아리온 워터 컴퍼니를 새로 설립된 아쿠아리온 워터 오소리티에 24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이 거래에는 16억 달러의 현금과 8억 달러의 순부채가 포함됐다.

2024년 12월 기준 요금 기반의 1.7배에 해당하는 이번 매각으로 에버소스는 모회사 부채를 줄이고 핵심 사업인 전력과 천연가스 부문에 재투자할 수 있게 됐다.

에버소스는 2024년 4분기에 약 1억4000만 달러의 세금을 포함해 3억 달러의 매각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2028년까지 주당순이익(EPS) 5~7% 성장 목표는 재확인했다.

이번 매각은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뉴햄프셔 주 공익사업 위원회의 규제 승인과 기타 관례적인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거래 종결은 2025년 말로 예상된다.

에버소스의 조 놀란 회장 겸 CEO는 "2017년 아쿠아리온 인수 이후 우리는 아쿠아리온의 오랜 우수 고객 서비스, 업계 최고의 신뢰성과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뉴잉글랜드 최대, 미국 7위 규모의 민영 수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거래로 뉴잉글랜드 최대 규제 대상 공익사업체로서 핵심인 전력과 천연가스 사업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하게 됐다. 이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재무구조를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 이익을 위해 자본을 재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에버소스는 2025년 2월 12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 화요일 장 전 거래에서 ES 주가는 0.53% 상승한 58.5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