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애저(Azure)가 세계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생성형 AI 분야 선점 효과를 누리며 AI 매출을 1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파이퍼 샌들러가 1월 28일자 보고서에서 전망했다.
주요 내용
파이퍼 샌들러의 수석 애널리스트 브렌트 브레이슬린은 총합 가치 평가 방식을 바탕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매수' 의견과 주당 520달러의 목표가를 유지했다. 이는 월요일 종가 434.57달러 대비 19.66%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애널리스트 분석
애저는 지난 7년간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성장의 주력 동력이 되어왔다. 2020 회계연도에 126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애저는 2023년 9월 연간 매출 5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2026년 3월까지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브레이슬린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환율 악재, 오픈AI 손실, 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주당순이익(EPS)과 잉여현금흐름 성장에 압박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대형 성장주 투자자들에게 장기적 관점을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향후 성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1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하고 세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는 마이크로소프트 AI 사업의 급부상은 회사의 장기적 실적 잠재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파이퍼 샌들러가 주목하는 기타 핵심 사항
대규모 자본지출: AI 인프라 경쟁으로 2025 회계연도 자본지출과 리스 비용이 800억 달러를 초과할 전망
환율 악재: 통화 변동으로 매출에 약 200bp 영향 예상
오픈AI 손실: 분기당 EPS에 0.16~0.25달러 영향 예상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2030년까지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AI 학습 효율성 향상 기대
시장 영향
애저는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이며, 오픈AI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소다. 애저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파트너십으로, 애저를 통해 오픈AI의 모델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
오픈AI는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민간 주도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의 주요 파트너사로, 프로젝트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중국 AI 기업 딥시크의 R1 모델이 '챗GPT 킬러'로 불리며 오픈AI를 능가하는 성능을 훨씬 낮은 비용으로 구현했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그 영향은 아직 완전히 분석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월 29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0.51% 상승했으며,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ASDAQ:QQQ)는 0.54% 상승했다.
벤징가가 추적한 32명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컨센서스는 '매수'이며 목표가는 510.74달러다. 최고 목표가는 600달러, 최저 목표가는 465달러다. 파이퍼 샌들러, 모건스탠리, 캔터 피츠제럴드의 최근 평가는 523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하며 20.35%의 상승 여력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