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로-위즈덤트리, IPO 앞두고 동적 원자재 포트폴리오 출시

소셜 트레이딩 및 투자 플랫폼 이토로가 ETF 및 ETP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위즈덤트리와 손잡고 '위즈덤트리-Comm 스마트 포트폴리오'를 출시했다. 이는 이토로의 연내 기업공개(IPO) 계획 보도에 이은 행보다.

1월 16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이토로가 미국 IPO를 준비 중이며 50억 달러 규모의 기업가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토로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서류를 제출했으며, 이르면 2분기에 뉴욕 증시에 상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포트폴리오는 이토로 사용자들에게 시장 트렌드에 맞춰 원자재에 보다 간편하고 다각화된 투자 방식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 현재 위즈덤트리-Comm 스마트 포트폴리오는 미국 사용자들에게는 제공되지 않지만, 이는 미국 주식 시장 IPO를 포함한 이토로의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출시 시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2024년 원자재 시장은 호황을 누렸다. 금 가격은 연준의 금리 인하와 지속되는 지정학적 긴장으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극단적인 기후 변화로 코코아와 커피 가격이 급등했다. 원자재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단기적 요인만이 아니다.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과 AI 기술의 발전 같은 장기적 트렌드로 인해 인프라와 기술 하드웨어의 핵심 소재인 구리, 은, 백금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 포트폴리오의 80%는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위즈덤트리 인핸스드 커모디티스 UCITS ETF에 투자된다. 이는 농업, 에너지, 귀금속, 산업용 금속을 망라하여 폭넓고 균형 잡힌 노출을 제공한다.

나머지 20%는 더 역동적으로 운용된다. 4개의 단일 원자재 ETP로 구성되며 매월 리밸런싱된다. 이들 ETP는 모멘텀, 롤 수익률, 낮은 변동성을 기준으로 선택된다. 이 부분에는 농업 상품이 포함되지 않는다.

이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포함한 이토로의 스마트 포트폴리오는 모두 장기적이고 테마 기반의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소 500달러로 시작할 수 있으며, 이토로의 도구와 차트를 사용해 성과를 추적하고 플랫폼의 소셜 피드를 통해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