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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기술주 랠리를 이끌던 인공지능(AI) 붐이 최근 중국 AI 기업 딥시크(DeepSeek)의 저비용 모델 발표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미국 AI 산업을 주도하던 자본집약적 지출 전략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주요 미국 기술 기업들이 최근 5000억 달러가 넘는 AI 인프라 투자를 발표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 막대한 지출이 과연 예상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에릭 셰리던 애널리스트는 화요일 공유한 보고서에서 딥시크의 R1 모델이 'AI 투자의 지출 수준, 투자 수익률, 현재 트렌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촉발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이제 중요한 질문에 직면해 있다. 효과적인 AI 모델을 훨씬 낮은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다면, GPU, 네트워크 장비, 데이터 센터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기업들의 경쟁 우위가 약화되는 것일까?
이러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반도체 주식들은 압박을 받고 있으며, 뉴스가 전해진 월요일에는 즉각적인 매도세가 나타났다.
메타플랫폼의 라마(Llama)와 알리바바 그룹의 큐웬(Qwen) 같은 오픈소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딥시크의 R1 모델은 훈련 비용이 단 56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강력한 추론 능력을 보여주었다.
반면 미국 기업들의 가장 진보된 AI 모델들은 개발에 수십억 달러의 컴퓨팅 파워와 독점 데이터셋을 필요로 한다.
셰리던 애널리스트는 '딥시크가 보고한 훈련 비용은 모델 개발의 전체 비용을 대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 기업이 상당한 인프라 투자를 기반으로 구축된 기존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딥시크의 하드웨어와 데이터 소스에 대한 투명성 부족이 투자자들에게 또 다른 복잡성을 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비용의 경쟁력 있는 모델의 등장은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같은 기업들이 현재의 AI 주도 밸류에이션 멀티플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셰리던은 'AI 테마가 확장되는 데 필요한 전체적인 자본 지출에 대한 의문이 현재 시장 반응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분석에 따르면 AI 투자는 곧 반도체 및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지배하는 인프라 레이어에서 소비자 및 기업의 AI 채택이 가속화될 수 있는 '응용 레이어'로 이동할 수 있다.
AI 기반 어시스턴트, 자동화 도구,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향후 AI 관련 수익의 더 큰 몫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셰리던은 'AI 테마의 다음 단계 진화는 AI 에이전트, 기업 활용 사례, 소비자 유틸리티 증가가 중심이 되면서 인프라에서 응용 프로그램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한 알파벳의 제미니(Gemini)와 오픈AI의 챗GPT 같은 AI 어시스턴트가 향후 12~18개월 동안 소비자와 AI의 상호작용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약 및 웹 브라우징과 같은 이러한 도구의 향상된 기능은 사용자들이 AI 기반 서비스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셰리던은 '딥시크의 혁신은 응용 및 플랫폼 레이어가 인프라 레이어에서 벗어나는 수익 이동의 수혜를 볼 것이라는 우리의 테제를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AI 지출 효율성에 대한 논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다음 주요 촉매는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기술 기업 임원들이 AI 투자가 의미 있는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지, 그리고 저비용 AI 모델과의 경쟁이 향후 지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언급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셰리던은 딥시크의 비용 우위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큰 명확성이 나타날 때까지 AI 관련 주식의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AI 섹터는 딥시크가 현상에 도전하면서 변곡점에 있다. 다음 단계는 단순히 누가 가장 많이 지출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가장 똑똑하게 지출하느냐에 의해 정의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