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수요일 증시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딥시크와 스타게이트 관련 소식으로 MS의 AI 전략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월가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애저 성장세 주목투자자들은 MS의 핵심 성장 동력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애저'의 실적에 주목할 전망이다. 증권가는 2분기 애저 매출이 31~3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픈AI와의 관계 명확화 필요지난주 스타게이트 발표 이후 MS와 오픈AI의 관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펜하이머의 티모시 호란 애널리스트는 화요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오픈AI의 영리기업 전환과 수익 및 비용 회계 처리 방식을 주요 관심사로 꼽았다. 그는 오픈AI 손실의 절반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고" 이 중 절반이 MS로 흘러갈 것이며, 이는 월가에서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본 지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우려MS의 AI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향후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2분기 실적 발표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러한 투자의 수익 창출 시기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기대하고 있다.
호란 애널리스트는 MS의 자본 지출이 지난 몇 분기 동안 예상보다 높았다고 언급하며, 증권가는 이번 실적에서 210억 달러의 지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월가가 AI 투자의 단기 수익에 대해 "너무 낙관적"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 발표 여파주말 중국 AI 스타트업의 딥시크 발표로 AI와 반도체 시장이 흔들렸다. 투자자들은 MS 경영진이 딥시크와 이것이 오픈AI 및 MS의 AI 개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언급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오펜하이머는 더 저렴하고 빠른 딥시크 LLM 모델이 "전반적인 AI 생태계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적 전망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증권가는 MS가 주당 3.12달러의 순이익과 68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S는 지난 7분기 연속 증권가의 실적 전망치를 상회했다.
주가 동향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화요일 발표 시점 기준 MS 주가는 2.68% 상승한 446.2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