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츠 미라클그로, 소비자 참여 강화와 가을 판매 호조로 1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정원용품 대기업 스코츠 미라클그로(Scotts Miracle-Gro Company)(NYSE:SMG) 주가가 수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1분기 조정 주당손실이 89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23달러 손실보다 개선된 수치다. 분기 매출은 4억168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 전망치인 3억9234만 달러를 상회했다.

미국 소비자 부문 순매출은 11% 증가한 3억409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모든 카테고리에서 강세를 보인 가을 시즌과 봄 시즌을 앞둔 소매업체들의 조기 재고 확보에 기인한다.

호손(Hawthorne) 부문 매출은 35% 감소한 52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호손이 2024년 4월 1일부로 제3자 유통에서 전략적으로 철수한 데 따른 결과다.

주요 내용

짐 헤이거던(Jim Hagedorn) 회장 겸 CEO는 "전년 대비 출하량과 POS(판매시점) 데이터 개선은 다가오는 잔디와 정원 시즌에 대한 소매업체들의 강한 낙관론과 가을 시즌 동안의 탁월한 소비자 참여의 결과"라고 말했다.

1분기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24%로, 전년 동기의 13.7%에서 크게 개선됐다. 이는 주로 원자재 비용 감소, 고정비 레버리지 개선, 2024 회계연도 창고 폐쇄에 따른 유통비용 감소, 그리고 호손의 제3자 제품 판매 중단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등에 기인한다.

1분기 조정 EBITDA는 3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580만 달러 손실에서 크게 개선됐다. 이는 주요 사업 부문 모두에서 마진이 크게 회복된 데 따른 결과다.

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980만 달러, 재고자산은 9억9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스코츠 미라클그로의 분기 말 장기 부채는 26억3600만 달러였다.

마크 슈와이어(Mark Scheiwer) 임시 최고재무책임자 겸 최고회계책임자는 "전년 대비 매출총이익 개선과 부채 수준 감소는 우리가 재무상태표 강화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으며, 연간 순부채 대 조정 EBITDA 목표 달성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전망

회사는 2025 회계연도에 대해 미국 소비자 부문 순매출이 낮은 한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에어로가든과 벌크 원자재 판매 등 비반복적 매출 제외). 호손 부문 순매출은 중간 한 자릿수 감소가 예상된다. 회사는 조정 EBITDA를 5억7000만 달러에서 5억9000만 달러 사이로 전망하고 있다.

주가 동향

수요일 마지막 거래 시점 기준 SMG 주가는 2.50% 하락한 73.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