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기술주 실적 희비 엇갈려...마이크로소프트 6% 하락, 메타 신고점

월가가 기술주 실적과 미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에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지수들은 보합권에서 움직이며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화요일의 랠리 이후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주 초 딥시크의 영향으로 인한 하락세의 여파가 아직 남아있음을 시사한다.

마이크로소프트(NYSE:MSFT)는 6% 이상 급락하며 2022년 10월 이후 최대 일간 하락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실적은 예상을 상회했지만, 클라우드 부문인 애저의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진행 중인 분기에 대한 매출 가이던스도 소폭 하회했다.

반면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는 실적 발표 후 1.7%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또 다른 주요 하락 종목은 UPS(NYSE:UPS)로, 15% 급락하며 2002년 상장 이후 최악의 하루를 맞이할 수 있다. UPS의 브라이언 다익스 CFO는 실적 발표에서 아마존과의 합의로 2026년 하반기까지 아마존 물량을 50%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 연준이 수요일 기준금리를 4.25%-4.5%로 동결한 가운데 미 달러화와 채권 수익률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귀금속이 두각을 나타냈다. 금은 1.4% 상승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은은 2.4% 올랐다.

비트코인(CRYPTO: BTC)은 1% 상승해 10만50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주요 지수 및 ETF 동향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 SPDR S&P 500 ETF Trust(NYSE:SPY)는 0.2% 상승한 603.10달러
•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NYSE:DIA)은 0.2% 상승한 448.22달러
• 기술주 중심의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ASDAQ:QQQ)는 0.1% 하락한 521.30달러
• iShares 러셀 2000 ETF(NYSE:IWM)는 1.2% 상승한 228.50달러
• 유틸리티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U)가 1.7% 상승해 상위 퍼포먼스를 보인 반면, 기술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K)는 0.4% 하락해 하위 퍼포먼스를 기록

주요 종목 동향

• 테슬라(NASDAQ:TSLA)는 분기 실적 발표 후 4.4% 상승
• 실적 발표 후 주요 종목 반응:
  
  • 서비스나우(NYSE:NOW) 12.6% 하락
  • IBM(NYSE:IBM) 12.3% 상승
  • 램리서치(NASDAQ:LRCX) 7.96% 상승
  • 레이몬드 제임스 파이낸셜(NYSE:RJF) 1.15% 하락
  •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NYSE:AMP) 3.08% 하락
  • 웨이스트 매니지먼트(NYSE:WM) 4.53% 상승
  • 라스베이거스 샌즈(NYSE:LVS) 10.4% 상승
  • 라자드(NYSE:LAZ) 3.58% 상승
  • 커비(NYSE:KEX) 7.22% 상승
  • 플래그스타 파이낸셜(NYSE:FLG) 16.46% 상승
  • 캐터필러(NYSE:CAT) 4.43% 하락
  • 노스롭 그루먼(NYSE:NOC) 2.04% 하락
  • 다우(NYSE:DOW) 6.09% 하락
  • 발레로 에너지(NYSE:VLO) 2.5% 하락
  • 시그나 그룹(NYSE:CI) 8.46% 하락
• 장 마감 후 실적 발표 예정 기업: 애플(NASDAQ:AAPL), 비자(NYSE:V), 인텔(NASDAQ:INTC), KLA(NASDAQ:KLAC), PPG 인더스트리즈(NYSE:PPG), 레스메드(NYSE:RMD), 베이커 휴즈(NASDAQ:BKR), 데커스 아웃도어(NYSE:DECK), LPL 파이낸셜 홀딩스(NASDAQ:LP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