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즈윅 4분기 실적 발표...매출·EPS 시장 전망 상회, 1분기 전망은 `신중`

보트·엔진 제조업체 브런즈윅(NYSE:BC)이 목요일 시장 개장 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4분기 매출: 11억 5400만 달러로, 시장 예상 10억 5100만 달러 상회

• 4분기 조정 EPS: 24센트로, 시장 예상 21센트 상회

브런즈윅은 4분기 말 기준 현금 및 유가증권을 2억 8670만 달러 보유 중이며, 이는 2023년 말 대비 1억 9300만 달러 감소한 수준이다.

브런즈윅의 데이비드 폴크스 CEO는 "2024년을 매우 견실하게 마무리했다"며 "4분기 현금 창출이 크게 증가했고, 선외기 엔진 시장 점유율이 더욱 확대됐으며, 신제품 출시도 성공적이었다. 이러한 최적의 영업 실적으로 2024년 연간 실적이 최근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브런즈윅은 1분기 매출이 10억~12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 12억 7000만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이 해양 레크리에이션 기업은 1분기 조정 EPS가 주당 15~25센트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역시 시장 예상 1.08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2025년 연간 매출은 52억~56억 달러로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는 52억 8000만 달러다. 회사는 2025년 연간 조정 EPS를 주당 3.50~5.0달러로 전망했으며, 시장 예상치는 5.14달러다.

회사 측은 "2025년은 금융 여건이 꾸준히 개선될 잠재력이 있는 해"라며 "특히 1분기에 대해서는 신중한 전망을 하고 있지만, 이미 여러 사업 부문에서 많은 신제품을 출시했다. 우리는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과 탄력적인 EPS를 달성하고 주주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목요일 발표 당시 브런즈윅 주가는 3.29% 상승한 70.3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