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X가 반독점 소송을 확대해 더 많은 유명 광고주들을 피고 명단에 추가했다. 이번 소송은 머스크의 인수 이후 이들 광고주들이 공모해 플랫폼 광고를 보이콧했다고 주장한다.
주요 내용
X는 지난 8월 제기한 소송에
네슬레,
애보트 래버러토리스,
콜게이트,
레고,
핀터레스트,
타이슨 푸드,
셸 등을 새롭게 포함시켰다. 소송은 이제 해체된
글로벌 책임 미디어 연합(GARM) 회원사들이 불법적으로 공모해 X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광고 수익을 빼앗았다고 주장한다.
세계광고주연맹(WFA),
CVS 헬스,
마스,
외르스테드,
트위치 등도 피고로 지목됐다. WFA는 이미 경쟁법을 준수했다며 소송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소송에서 X는 머스크의 인수 직후인 2022년 11월부터 12월 사이 최소 18개 GARM 회원사가 트위터 광고를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X는 이러한 보이콧으로 인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졌고 플랫폼 사용자 참여도 감소했다고 주장한다.
X는 미국 반독점법 위반 혐의에 대해 3배의 보상적 손해배상과 금지명령 구제를 요구하고 있다. WFA, 디아지오, WPP도 동영상 사이트 럼블로부터 유사한 소송에 직면해 있다.
시장 영향
이번 소송 확대는 머스크의 인수 이후 X와 주요 광고주들 간의 지속적인 갈등을 반영한다. 이 사건의 결과는 디지털 광고 산업과 경쟁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약 X의 주장이 입증된다면, 디지털 광고 시장의 역학 관계를 재편하고 향후 반경쟁 행위 혐의와 관련된 사건들에 선례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