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홀딩스(NASDAQ:MARA) 주가가 월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무역전쟁 우려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타난 현상이다. 회사는 또한 1월 채굴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
마라홀딩스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으로 촉발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매도세에 휩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토요일 행정명령에 서명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관세는 화요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비트코인(CRYPTO: BTC)은 24시간 동안 3.25% 이상 하락해 96,15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채굴 기업을 포함한 여러 암호화폐 관련 주식들이 비트코인 가격과 함께 하락세를 보였다.
마라홀딩스는 월요일 1월 채굴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달 750 비트코인을 채굴해 11월의 865 비트코인 대비 약 13% 감소했다.
마라홀딩스의 프레드 타일 회장 겸 CEO는 "1월 생산량은 네트워크 난이도 변동과 간헐적인 축소로 인해 전월 대비 12% 감소한 블록 획득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2024년 말 매우 바쁜 시기를 보내며 10만 대 이상의 채굴기를 재배치하고 가동했지만, 1월에는 새로운 채굴기를 추가하지 않아 가동 해시레이트는 12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마라홀딩스는 텍사스 주 울프할로우 시설의 채굴기 업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추가 전력 소비 없이 해시레이트를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네브래스카 주 커니 사이트의 채굴기 전환도 거의 완료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타일 CEO는 "앞으로 2025년에는 채굴 용량을 확대하고 비트코인 채굴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우리의 전략은 제로에 가까운 비용의 에너지 솔루션을 우선시할 것이며, 이달 말 실적 발표회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마라홀딩스가 이달 말 발표할 4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 45센트, 매출 1억8,324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마라홀딩스 주가는 월요일 발표 당시 3.21% 하락한 17.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