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코 4분기 실적, EPS 기대치 상회... 북미 부진·배당 5% 인상 `눈길`

펩시코(NASDAQ:PEP) 주가가 화요일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4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밑돌았기 때문이다.

펩시코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277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278억9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프리토레이 북미 부문 순매출은 2% 감소했고, 퀘이커푸드 북미 부문도 2% 하락했다. 펩시코 음료 북미 부문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라틴아메리카 매출은 7% 급감한 반면, 유럽 매출은 6% 증가했다. 총이익은 1% 감소한 14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익률은 41베이시스포인트(bp) 하락한 52.6%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06bp 개선된 8.1%를 기록했으며, 분기 영업이익은 33.6% 증가한 22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2월 28일 기준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85억 달러였다. 12개월 영업현금흐름은 총 125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96달러로 시장 예상치 1.94달러를 상회했다.

펩시는 연간 주당 배당금을 5.42달러에서 5.69달러로 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5년 6월 지급 예정인 배당금부터 적용된다.

라몬 라구아르타 회장 겸 CEO는 "2024년 북미 지역의 저조한 카테고리 실적, 퀘이커푸드 북미 부문의 리콜 지속 영향, 일부 해외 시장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사업 차질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업은 견고함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펩시코는 2025 회계연도 유기적 매출이 낮은 한 자릿수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핵심 불변 통화 기준 EPS는 중간 한 자릿수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핵심 연간 실효세율을 약 20%로 예상하고 있다.

주주 총 현금 환원은 약 86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배당금 76억 달러와 자사주 매입 10억 달러로 구성된다.

또한 회사는 환율 변동으로 인해 보고된 순매출과 핵심 EPS 성장에 약 3%의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요일 시간 외 거래에서 PEP 주가는 2.17% 하락한 147.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