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4분기 실적 발표... 매출·EPS `어닝서프라이즈`에도 주가 하락

페이팔홀딩스(NASDAQ:PYPL)가 지난 4분기 매출 83억7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82억6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19달러로 월가 예상치 1.12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실적 발표 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4분기 총결제액(TPV)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4378억 달러를 기록했다. 결제 거래 건수는 3% 감소한 66억 건이었으며, 활성 계정당 12개월 누적 결제 거래 건수는 3% 증가한 60.6건을 기록했다.

총 활성 계정 수는 2.1% 증가한 4억3400만 개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0.6%, 즉 260만 개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31베이시스포인트(bp) 하락한 17.2%를 기록했으며, 조정 영업이익률은 34bp 하락한 18.0%를 기록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4억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22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페이팔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54억 달러, 부채는 111억 달러였다.

페이팔 이사회는 15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알렉스 크리스 CEO는 이번 분기 실적 발표에서 브랜드 결제, P2P, 베너모의 개선과 함께 가격 대비 가치 전략의 진전을 강조했다.

페이팔은 1분기 조정 EPS를 1.15-1.17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08달러와 월가 예상치 1.13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2024년 연간 조정 EPS 전망치는 4.95-5.10달러로, 전년도 4.65달러 대비 상승했다. 현재 월가 전망치는 4.90달러다.

페이팔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45% 이상 상승했다. 2025년 1월에는 서스쿼해나, 시티그룹, 웰스파고, 파이퍼샌들러 등 최소 4개 월가 증권사가 페이팔 주가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화요일 장 전 거래에서 페이팔 주가는 8.02% 하락한 82.33달러를 기록했다.